HD현대일렉트릭, ‘스웨덴’ 진출…유럽 최대 전력수출국에 교두보 확보
스웨덴 전력회사와 총 662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5대 공급계약 체결
“진입장벽 높은 유럽 시장서 경쟁력 인정… 추가적인 사업 기회 모색할 것”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4-08-30 14:52:03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이를 발판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에 약 662억원 규모의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들은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프랑스와 함께 유럽 최대 전력 시장으로 알려진 ‘스웨덴’은 자국 소비 뿐 아니라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주변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Green Deal)’ 정책에 따라 운송, 철강, 방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과 유럽 내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스웨덴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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