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10代 범죄 기승…키오스크 통째로 훔치기도
에스원,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 출시
김남규
ngkim@sateconomy.co.kr | 2023-09-25 14:51:10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인매장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매장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 현금을 훔치는 절도 범죄부터 매장 내 난동, 장시간 체류, 매장을 파손 등의 각종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에스원은 25일 자사 범죄예방연구소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간 무인매장의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을 공개하고, 관련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에스원 안심24’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범죄자 연령대는 10代가 가장 많았고 범죄 발생 시간대는 ‘주말’ ‘심야 시간대’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 물품은 ‘매장 내 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뙜다.
우선 무인매장 절도 범죄는 미성년 절도범이 많았는데,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10代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20代 36%, 30代 7%, 40代 5% 순으로 나타났다. 절도범 둘 중 한 명이 10代인 것이다.
시간대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전체 범죄의 34%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일요일 범죄율이 24%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범죄율이 전체 범죄 건수의 61%를 차지했다. 오전 시간대(오전 6∼12시)가 27%였다.
무인매장 범죄는 주로 ‘현금’을 노린(91%)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들은 주로 장도리, 망치, 드라이버 등을 활용,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갔다. 심지어는 키오스크 또는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도주(9%) 하는 등 수법이 더 대담해지고 있다.
절도 범죄의 타깃이 되는 곳은 주로 골목상권에 위치한 소규모 매장과 동시에 현금 결제가 많은 업종이었다. 업종별 무인매장 절도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무인 빨래방(33%)과 무인 사진관(33%)이 가장 높았으며 무인 아이스크림(17%), 인형 뽑기방(17%)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최근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범죄 중에는 매장 안으로 취객이 들어와 난동을 부리거나 더위를 피해 오랜 시간 잔류하는 등의 유형도 빈번해지는 추세다.
에스원은 영상 보안부터 긴급출동, 키오스크 감시가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키오스크가 강제로 개방되거나 파손되는 비상상황이 생기면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이를 즉시 확인하고 점주에게 알린 후, 긴급출동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영상관제를 통해 매장 내 난동, 잔류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 원격 경고방송, 긴급출동 등을 통해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에스원은 “학교 주변 골목상권에 위치한 무인매장이 동네 중고등학생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절도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범죄 예방은 물론 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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