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베트남·인니 보험당국과 교류…국내 보험사 해외진출 지원
현지 인허가·감독정책 공유…진출 보험사 애로사항도 전달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 2026-11-04 15:06:05
금융감독원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보험감독당국과 교류를 확대하며 국내 보험사의 현지 진출과 영업 지원에 나섰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 보험감독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보험사들의 주요 해외 진출지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보험시장과 인허가·감독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감독당국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베트남에는 국내 보험사 8곳, 인도네시아에는 7곳이 진출해 영업하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총국(ISA)은 세미나에서 2030년까지 보험시장 연평균 10%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 3.3~3.5%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30 보험시장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오는 2028년부터 위험기반 지급여력제도(RBC)와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평가체제(ORSA)를 시행하고 3년간 경과기간을 운영하는 등 주요 감독제도 개편 방향도 설명했다. 외국계 보험사 인허가 제도와 한·베트남 감독협력 강화 방안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현지 보험시장 현황과 성장 가능성을 비롯해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 최소 자본금 요건, 인허가 절차 등 주요 시장 진입 규제를 설명했다.
보험사 자본규제 강화와 금융지주회사 설립 의무화,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 등 현지에 진출한 보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독제도 개편 동향도 소개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보험사들이 현지 법과 제도를 준수하면서 양국 보험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베트남 보험감독총국(ISA) 과장 등 2명,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국장 등 3명, 국내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보험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세미나 이후 양국 감독당국과 별도 실무간담회를 열고 보험감독 체계와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의 인허가와 영업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의 감독당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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