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위드투 재단, 한국 예술가 10인과 미 서부 12박13일…내년 3월 전시
회화·민화·그래피티·조각 등 10개 시선으로 미국 서부 기록
LA·그랜드캐니언·조슈아트리 등 순회…신작 제작으로 연결
2027년 3월 오렌지카운티 'The NEW CoA : RE:START' 개최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kimjjyy10@gmail.com | 2026-10-07 14:48:32
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한국 예술가 10명이 미국 서부를 함께 여행하며 기록한 경험을 신작으로 풀어낸다. 같은 풍경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들은 내년 3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공개된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재단 포위드투 재단(ForWithTo Foundation)에 따르면 'NEW CoA Project'에 참여한 예술가 10명은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12박13일 동안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했다.
여정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 세도나, 팜스프링스, 조슈아트리, 샌디에이고 등으로 이어졌다.
참여 작가들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과 더 브로드(The Broad),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게티센터(Getty Center), 게티빌라(Getty Villa),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Palm Springs Art Museum) 등을 둘러봤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설치작가 이지연을 비롯해 홍시야·권소영·임상희·손원영·박진순 등 회화 작가와 그래피티 작가 KOMA, 목조각 작가 김규, 민화 작가 김진, 캘리그라피 작가 김효은 등 10명이 참여했다.
작업 방식과 장르는 다르지만 하나의 여행 경로를 함께 경험한 뒤 각자 다른 작품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포위드투 재단은 여행 자체보다 이후 창작과 전시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들은 미국 서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하고 2027년 3월 미국 오렌지카운티 소재 더 그린 갤러리(The Green Gallery)에서 'The NEW CoA : RE:START' 전시를 열 예정이다.
이상진 포위드투 재단 총괄 디렉터는 “여행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익숙한 자신을 낯설게 마주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열 명의 작가가 같은 길을 걸었지만 돌아올 작품은 열 개의 서로 다른 세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 전시에서 그 여정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위드투 재단은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비영리 공공재단이다. 다문화 청소년의 미국 서부 여행과 소외계층 청소년·한부모 가정의 여행 지원,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NEW CoA Project'는 재단이 기존 여행 지원 활동을 예술가와 창작 분야로 확장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토요경제 /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kimjjyy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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