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일하고 싶어…상식적 정당으로 돌아와달라"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5-08-11 14:47:01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전한 뒤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면서 "내란을 미화하고 민주당 탓만을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은 오늘 이 순간까지도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의 내란 사태에 대해 윤석열 본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들은 적이 없고, 내란 수괴 피의자를 보유했던 정당으로서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들은 적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삶을 짓밟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내란을 언제까지 옹호하고 싶나"라고 따지며 "총부리를 국민께 겨눴지만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석열의 말과 대동소이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대선 결과를 불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인가? '다시 국민이다' 라는 슬로건이 무슨 의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란을 뿌리 뽑는 것,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고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상원 수첩의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해달라.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노상원 수첩에 있는 대로 실행이 됐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그리고 여기 있는 많은 의원들 상당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어찌 이것을 그냥 눈 감고 넘어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 대국민 사과, 단죄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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