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S&P 신용등급 ‘AA’ 획득…국내 민간기업 최초

ALM 관리·자본적정성·수익성 등 반영…기존 ‘AA-’서 한 단계 상향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 2026-08-03 15:39:49

 

▲ 삼성화재 본사 전경.[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기존 ‘AA-’에서 한 단계 오른 등급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국내 민간기업이 S&P ‘A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S&P가 회사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등급은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S&P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IFRS17 도입 이후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내부 자본 창출력, 국내 손해보험시장 지위,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를 제시했다.

S&P는 삼성화재가 금리 변동성과 규제 변화 속에서도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더라이팅과 보험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S&P는 삼성화재의 순합산비율이 2025년 약 91%에서 향후 2년간 88~91%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합산비율은 보험영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낮을수록 보험료 대비 보험금과 사업비 부담이 작다는 뜻이다.

S&P는 삼성화재가 브랜드 경쟁력과 판매채널을 바탕으로 국내 손해보험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번 등급 상향은 삼성화재의 기업보험과 해외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형 기업보험, 특수보험, 프로젝트성 위험 인수에서는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과 지급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S&P는 삼성화재의 자본력이 해외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본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외사업의 수익 기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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