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10월 2조7717억원 늘어…한 달 만에 반등
주담대 1조7005억원·신용대출 6687억원 증가
중소기업대출 5조원 늘고 정기예금 24조원 유입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11-02 14:48:17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3조6057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7717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이후 9월에는 1조2852억원 감소했지만 10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23조98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005억원 늘었다. 이로써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개인신용대출도 6687억원 늘어난 108조89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기업대출 역시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695조953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222억원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 폭은 2024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대기업대출도 3조8438억원 증가한 205조3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수신에서는 정기예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10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030조4880억원으로 한 달 새 24조4009억원 늘었다.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 폭은 지난 7월 이후 최대다. 정기적금 잔액도 8642억원 늘어난 47조139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감소했다. 10월 말 잔액은 663조3524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1725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9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함께 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수신에서는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요구불예금은 줄어 상품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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