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회계대상 최우수상…롯데 계열사 최초
호텔롯데, 회계대상 최우수상…호텔업계 최초
비상장사에도 상장사 수준 내부통제
상반기 영업이익 1356억원…205.7% 증가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9-03 14:41:41
호텔롯데가 호텔업계와 롯데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회계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비상장사임에도 상장사에 준하는 내부통제와 감사 체계를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호텔롯데는 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회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회계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회계기준원 등이 후원한다.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높인 기업을 심사해 시상한다.
호텔롯데는 호텔·리조트와 면세점, 월드 등 성격이 다른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도 안정적인 재무보고 체계를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계 실무진의 전문성과 외부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주요 회계 현안을 사전에 점검해 왔다는 설명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전담 조직이 맡고 있다. 호텔과 면세점, 월드의 사업 특성에 맞춰 주요 업무 절차별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매년 점검하고 잠재적인 재무 위험도 상시 모니터링한다.
주요 회계 현안과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에 수시로 공유한다. 외부감사인과 협의한 내용과 권고사항도 내부 관리 절차에 반영하고 있다.
회계 관리 대상이 되는 사업 규모도 크다. 호텔롯데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6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205.7% 늘었다. 호텔과 면세점, 월드 등 여러 사업부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함께 반영된다.
호텔롯데는 공모 회사채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모집액의 6배가 넘는 6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당시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였다. 상장 여부와 별개로 재무정보의 정확성과 공시 신뢰도가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호텔롯데는 ESG 경영 슬로건인 ‘Making a Sustainable Journey’ 아래 매년 국제 지침에 맞춘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제3자 검증을 받고 있다.
박인 호텔롯데 법인지원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경영 전반에 걸쳐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호텔업계 최초 수상이라는 영예에 걸맞게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회계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호텔롯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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