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금융 랜드마크의 변신…63빌딩,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선다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맞춰 전면 리뉴얼
예술·미식·전망 결합한 여의도 새 문화거점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06-01 14:40:46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이 금융 중심 업무 공간에서 문화·예술·미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변신한다.
한화생명은 본사 사옥인 63빌딩 상업시설을 전면 개편하고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에 맞춰 오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노후 시설 정비를 넘어 업무 중심 건물이었던 63빌딩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퐁피두센터 한화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조성된 미술관으로, 기존 별관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과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전망대는 ‘63스카이피크닉’으로 재단장된다. 서울 도심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했으며 몰입형 상영관과 특별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건물 주변에는 세계적인 조경가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한 ‘63 아우돌프 가든’이 조성된다. 한강변과 연결된 정원으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업시설에는 하와이 커피 브랜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일본 라멘 전문점 ‘라멘야 시마’,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 한식 다이닝 ‘비스트로 산호’ 등 총 2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존 63뷔페 역시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새 단장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동여의도 일대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인근 시범아파트와 대교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63빌딩이 문화·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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