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봄’ 거래액 첫 1000억 돌파…3분기 매출 6.7% 증가

온라인 사업 매출 226.6% 급증…식자재 유통 성장 견인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29.2% 감소…플랫폼 투자 부담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1-05 14:59:40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식봄’의 성장과 단체급식 사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을 늘렸다. 식봄의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지만 플랫폼 투자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29.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4.1% 줄었다.

전체 취급고(GMV)는 1조4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식자재 유통 매출이 226.6% 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온라인 플랫폼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통합배송 상품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고 점당 구매액도 14.3%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식봄을 인수한 이후 상품과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원료 부문은 유제품 등 주요 품목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은 9.4% 증가했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구내식당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6.3% 성장했다. 별도 조리시설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 매출도 52.5% 늘었다.

다만 플랫폼 성장에 따른 고객·판매자 확보 투자와 외식 경기 둔화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7%보다 낮아졌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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