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4건 추가 확진…농식품장관 "확진 가능성 높아"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3-10-23 14:35:18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럼피스킨병이 하루사이 경기·충남·충북 소재 축산농장에서 4건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나흘 새 14건의 국내 럼피스킨병이 확진됐으며, 3건의 의심사례는 추가 검사 중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소 럼피스킨병 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확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오늘 아침까지 14건이 (확진)됐고 지금까지 살처분된 게 638마리"라며 "백신 항체가 형성할 때까지 3주가 걸려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농장은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109마리),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21마리), 충남 당진시 한우농장(39마리, 충북 음성군 한우농장(9마리) 등이다. 현재 경기도와 충남에 이어 충북까지 럼피스킨병이 확산됐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일어나고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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