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홈플러스에 1000억원 긴급 지원 나선다

유동성 위기 속 DIP 대출 참여…“정상화 책임 다할 것”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1-16 14:35:27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 2024년 6월 폐점한 홈플러스 목동점/사진=토요경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임직원 급여 지연과 일부 점포 영업 중단 등 어려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16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가운데 1000억원을 직접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생 개시 이후 이미 1000억원을 증여와 DIP 대출 형태로 지원했으며, 이자 지급 보증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3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M&A가 성사될 경우 최대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기존 약속과 별도로, 현 상황의 긴급성을 고려해 거래 이전이라도 우선적으로 1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결정이 긴급 운영자금 대출 협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자금이 적기에 투입될 경우 급여 지급 정상화와 매장 운영 안정, 협력업체와의 거래 회복 등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선택은 특정 주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홈플러스와 함께해 온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담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정상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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