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또 광고 제재… ‘헤라’ 이어 마몽드까지 ‘K-뷰티 위상 타격’
프리미엄 ‘헤라’에 이어 최근 마몽드 제품까지 광고업무정지 2개월 부과
식약처,‘미모 바이 마몽드 피어니-티놀 트러블 밤’ 광고 정지 2개월 처분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5-11-26 14:32:15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K-뷰티의 간판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잇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브랜드 신뢰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헤라’에 이어 주력 브랜드 ‘마몽드’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되며 K-뷰티 선도기업으로서의 명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의 ‘미모 바이 마몽드 피어니-티놀 트러블 밤 10㎖’의 제품 정보 일부가 사실과 다르게 기재돼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다며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광고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부주의로 고객에 불편을 드렸다”라고 사과하며 “검수 절차를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판매는 정상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 올해 1월에도 헤라 립글로스 제재
앞서 1월에도 아모레퍼시픽은 광고 적정성 문제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의 ‘센슈얼 누드글로스 5g’ 광고가 소비자를 오해하게 할 소지가 있다며 1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광고업무정지 2개월 조치가 내려졌다.
프리미엄 라인과 메인스트림 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연이은 제재로 아모레퍼시픽의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 반복되는 문제…광고·표기 검수 체계 강화 요구
마몽드와 헤라에서 잇달아 제재가 나온 데 대해 업계에서는 “광고와 성분 표기는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기본 영역”이라며 내부 검수 체계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반복된 제재는 개별 브랜드의 실수라기보다 전사적 관리 시스템의 허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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