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부재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91.3% 급감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11 14:32:17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대형 신작 부재와 비게임 자회사 실적 반영 여파로 지난해 크게 후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3%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7388억원으로 27.93% 감소했다. 다만, 순손실은 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601억원, 102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비수익 사업 정리 과정에서 중단영업손익이 반영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 카카오VX의 일부 사업 철수 등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체질 개선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수익 사업을 철저히 검토하는 한편, PC·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경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각적인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모바일, PC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PC·온라인 및 콘솔 부문에서는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슈팅 게임 ‘섹션13’ 등 대작부터 인디 게임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상반기 중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테스트 버전도 선보인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프로젝트 Q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C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 (가제) 등 다채로운 작품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외부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올해부터 PC 온라인,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 대작들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최선의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