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태칼럼] 갈등이 심해지는 사회의 해결책

유정태 (주) 지성ENG 대표이사

toyo2115@daum.net | 2024-11-28 14:38:33

▲ 유정태 (주) 지성ENG 대표이사

최근 우리나라만 봐도 정치권이 대통령 탄핵 주장과 야당 대표의 법적 갈등으로 사회가 양분되어 있습니다. 눈을 돌려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미국 대통령 트럼프 재선으로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추방과 중국과의 갈등, 관세 폭탄 예고 등 새로운 갈등이 점점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개인들도 사소한 일에서조차 자기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사항으로 몰고 가는 경우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국가, 사회, 가족, 개인들이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갈등은 등나무와 칡이 얽혀 서로 떼어내기 어려운 것에 대한 한자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에서 ‘Conflit’은 ‘싸움, 맞선다’는 의미로 서로가 대립 충돌하는 의미로 현재 우리가 겪는 일상의 갈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각자의 이익이 충돌로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우면 극단적인 선택과 상호 파괴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갈등의 대표적 결과로 국가 간의 전쟁 또는 세계 대전입니다. 전쟁의 결과로 전쟁에 참여한 모든 국가와 국민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아무도 이익을 얻지 못하는 이러한 일들을 사회 또는 국가는 결정하고 실행합니다.


갈등 대처 유형 연구가 케네스 토마스와 릴피 킬만이 제안한 5가지 방법은 (1) 경쟁, (2)협력, (3)회피, (4)수용, (5)타협을 제안했습니다. 경쟁은 독단성은 있지만 권위나 복종강요로 해결하려고 하고, 협력은 서로가 상대방에 협력적인 태도로 해결하려고 하고, 갈등 요소에 대해 갈등 하지 않고 회피하고, 수용은 이익을 양보하거나 포기하고, 타협은 서로 간 양보를 통해 “give and take”를 하는 것 입니다.


어느 방법이 옳은지는 상황별 협상력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에서는 목표를 높게 잡고 상대방의 처지를 이용하여 강압하여 원하는 바를 달성 하려고 한다. 

 

경쟁에서 이기는 갈등 해결 방법은 상대방에게 패배를 안겨주고 나에게는 빛나는 승리로 인식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해결 방법입니다.


갈등과 협상은 인간의 사회생활에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한번 거래에서 패배한 사람은 다시 그 사람과는 거래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음에도 일방적인 손해를 입는 거래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허브 코헨(2004)의 “협상의 법칙”에서 협상이란 술책을 써서 상대편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양측이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번 이기고 한번 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대방과 교류 하면서 서로가 가진 장·단점을 이해 하고 계속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익입니다.


갈등은 영원이 없어지지 않을 문제이며, 개인의 내적 갈등을 시작으로 개인 간의 갈등, 개인과 사회의 갈등에서 누구는 손해를 보고, 누구는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손해와 이익이 지속될 경우 갈등은 해결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좀 더 보고, 다음은 누가 좀 더 이익을 만드는 것과 이것을 중재하고 서로가 타협을 통한 해결책을 만들지 않으면, 피해를 보는 쪽에서는 극단적은 방법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것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손해를 보는 것보다 거래의 판을 깨버리는 것이 이익이니까 당연히 갈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독단성과 권위로 복종을 강요할 수 있지만 지속될 수 없으며, 술책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형설 하려고 노력 하지 않으면 사회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강압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방법의 선택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유정태 (주) 지성ENG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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