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세대 플랫폼 ‘나무X’ 공개…투자 경험 중심 전환
모바일·PC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구현
5월 베타 출시, 하반기 정식 버전 목표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6-03-03 14:27:58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이 투자 맥락을 읽는 차세대 금융플랫폼 ‘나무X’를 공개하며 플랫폼 경쟁의 방향을 ‘기능’에서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에서 크로스플랫폼 시범 프로젝트 ‘나무X’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나무X’는 기존 증권 앱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모바일·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하나의 투자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화면 크기와 기기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받고 보던 종목과 화면을 여러 기기에서 끊김 없이 이어가며 정보 탐색부터 투자 판단, 주문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진행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시장 상황을 요약해주는 ‘시황AI’, 보유·관심 종목의 핵심 이슈를 세 줄로 정리하는 ‘종목 AI요약’, 차트 추세를 쉽게 설명하는 ‘차트분석AI’에 더해 잔고 기반 포트폴리오 진단 서비스인 ‘잔고분석AI’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무X’는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여러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원소스 멀티 디바이스 기반 크로스플랫폼 아키텍처를 적용해 개발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무엇을 더 넣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가 ‘나무X’”라며 “UX와 기술을 투자 행동 단위로 해석해 단순 거래 데이터를 넘어 투자 맥락을 읽는 행동 데이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X’ 베타 버전은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며 정식 버전은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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