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차세대 무탄소 선박 개발 추진
미국선급협회와 협력해 차세대 선박 동력 기술 확보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2026-03-09 14:21:41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HD현대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섰다.
HD현대는 미국선급협회(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기본 설계 ▲전장품 사양 선정 ▲전력기기 배치 설계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대 100㎿급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특성을 전기추진시스템에 접목해 새로운 선박 동력원으로서 SMR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새로운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형 컨테이너선 맞춤형 전력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쌍축(Twin Screw) 프로펠러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추진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엔진 모터를 직접 프로펠러에 연결하는 직결 추진 방식을 채택해 동력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전력 소모가 큰 냉동·냉장 화물 운송용 리퍼 컨테이너 적재량 확대가 가능해 화주의 운송 수요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발전과 안정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강화된 안전 기준을 설계에 반영하고 국제해사기구(IMO) 규정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에 부합한 선내 전력 시스템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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