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스 영업익 13배 뛰었지만…GS “최고가격제 영향에 실질 수익성 하락”
GS, 영업이익 1259억원(57% 증가)… 순이익 827억원(184% 증가)
칼텍스,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1637억원(1310% 증가)…정유,1900%↑
“2분기 불확실한 정세 속 유연한 대응이 실적 향방의 핵심 요소가 될 것”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5-13 16:18:40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GS칼텍스가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끌어올리며 ㈜GS(이하 GS) 연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그러나 GS는 이를 구조적 수익성 회복보다는 중동 사태에 따른 일시적 재고 효과의 결과라며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실제 정제사업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1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GS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8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8억6000만원으로 5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26억7000만원으로 18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13%에서 18%로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효자는 GS칼텍스이다. GS칼텍스의 1분기 매출은 13조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6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10% 급증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와 글로벌 석유제품 가격 상승, 전반적인 정제마진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528억5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석유화학 부문도 흑자 전환했다.
GS에너지도 호실적을 보탰다. 1분기 매출은 1조9911억원, 영업이익은 1058억5000만원으로 각각 20%, 64% 증가했다. GS칼텍스 및 기타 부문 이익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자원개발 부문은 Murban 원유 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유통 계열인 GS리테일은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가 나타났다.
매출은 2조8549억원으로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39% 늘었다. 편의점과 수퍼, 홈쇼핑 부문이 전년 대비 고르게 개선된 가운데 계속영업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반면 발전·글로벌 계열사는 엇갈렸다. GS EPS는 매출이 4016억원으로 11% 늘었으나, LNG 1호기 계획예방정비와 SMP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23억원에 그치며 29% 감소했다.
GS글로벌도 매출은 1조991억원으로 8% 증가했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 관련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19%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GS의 실적은 개선됐다. 영업수익은 3893억원으로 115%, 영업이익은 3680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정유 부문은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재고 효과를 제외하면 정제마진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라며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 역시 제품 가격이 유가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여 정유 부문이 이러한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실적 향방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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