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국내 최대 250MW AI센터’ 구축…美와 첫 협력

美 리플렉션AI와 협력…소버린 AI 기반 구축·AI 커머스 확장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3-17 14:17:40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신세계가 미국 AI 기업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 신세계

 

신세계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전력용량 25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최대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핵심 설비인 GPU는 리플렉션AI가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아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 협약식/사진=신세계그룹
이번 협력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수출 프로그램’을 통한 첫 사례다. 협약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으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동석해 사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신세계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춤형 AI 솔루션을 결합한 ‘풀 스택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데이터 주권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개발진이 창업한 기업으로 오픈 웨이트 AI 모델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모델은 사용자가 구조를 변경하고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소버린 AI 구현에 적합하다.

 

▲ 리플렉션AI
신세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기존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상품 추천과 결제·배송까지 연결되는 ‘AI 커머스’ 고도화에 나선다.

 

MOU를 기점으로 신세계와 리플렉션 AI의 AI 팩토리 사업은 신속하면서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양사는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JV 설립 후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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