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사원 4.0', 글로벌 AI 인텔리전스 평가서 한국 모델 1위

美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평가서 종합 11위…코딩·수학 분야 ‘톱10’
오픈웨이트 모델 중 4위…AI 개발사 순위도 글로벌 8위 올라
LG “세계 최고 수준 도전 계속…국산 AI 경쟁력 입증한 성과”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7-30 14:13:20

▲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 <자료=LG AI 연구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분석 기관이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하며 한국 모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LG AI연구원은 30일 엑사원 4.0이 미국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글로벌 1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추론, 지식 이해, 전문가 수준 과학 문제 해결, 코딩, 수학 등 7개 고난도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산정한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 7위, 수학 분야 10위를 기록하며 핵심 영역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종합 순위에서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4 오퍼스(Claude 4 Opus)’와 나란히 64점대를 기록했다.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큐원3(Qwen3), 딥시크 R1(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AI 모델 개발사 순위에서도 LG AI연구원은 글로벌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로 국산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LG AI연구원은 올해 들어 AI 역량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추론 특화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선보였고 이후 공개된 엑사원 4.0도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 AI(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선정됐다.

특히 이달 15일 공개된 엑사원 4.0의 32B 모델(파라미터 320억 개)은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국산 모델 중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고 30일 기준 5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AI와 스마트 솔루션은 고객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미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엑사원 성과는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 전략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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