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전(全)자동 PCR 무인검사’ 설루션 제시
세계 최초 모든 PCR 검체 전(前)처리과정 자동화 ‘눈앞’
ESCMID Global 2025서 CURECA™ 영상 공개 이어 오는 7월 실물 공개
24시간 무인검사 조만간 현실로… ”전 세계 분자진단 새 기준 될 것”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2025-04-09 13:57:55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의 실물을 오는 7월 공개키로 하고 이에 앞서 소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씨젠은 오는 11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서 현재 개발 중인 CURECA™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CURECA™는 ‘Continuous Unlimited Random access Expandable and Customizable full Automation’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모든 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이다. CURECA™는 검체 자동 전처리 장치(CPS)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을 수행하는 검사 장비(CEFA) 등 2개 파트로 구성된다.
분자진단 전처리 과정은 ▲대변 ▲소변 ▲혈액 ▲객담 등 다양한 검체와 여러 규격의 용기를 분류 처리해야 하는 만큼 검사실 내 많은 전문 인력이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씨젠은 세계 최초로 모든 PCR 검체의 전처리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CPS는 검체 분류 이후 원심분리와 열처리 과정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CPS를 전체 시스템인 CURECA™에서 별도로 분리하면 분자진단 외 ▲진단혈액 ▲생화학 ▲면역 등 타 진단 분야의 전처리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무인으로 작동하는 CURECA™는 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모듈형 장비로 설계되어 각 검사실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세팅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사실에서는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URECA™의 실물은 오는 7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인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아직까지 모든 종류의 검체를 자동으로 전처리하는 장비가 없다 보니 분자진단의 실질적인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과 더불어 CURECA™가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진단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