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40조 자사주 중개’ 상승분 반납…공시 직전보다 6.9%↓
4월 장중 6190원→8월21일 2955원→10월21일 2015원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실적 기여도는 향후 확인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0-22 14:06:24
SK증권(대표 전우종·정준호) 주가가 SK하이닉스의 40조원대 자사주 매입 중개 소식으로 급등한 뒤 관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 4월28일 장중 619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자사주 취득 공시 직전인 8월19일에는 2165원에 마감했지만 중개사 선정 소식이 알려진 20일 상한가인 2810원, 21일 2955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하락해 10월21일 2015원에 마감했다. 8월21일 대비 31.8%, 52주 고점 대비 67.4% 낮고 공시 직전보다도 6.9% 하락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19일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취득예정금액을 40조43억4000만원으로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당초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였으며 SK증권을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일찍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SK증권이 이번 거래에서 받는 수수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실제 실적 기여도는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
증권업 영업환경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달 초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을 이유로 증권업종의 3분기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현 수준의 거래대금이 이어질 경우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배당 매력도가 높은 종목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SK증권 개별 전망이 아닌 증권업종 전반에 대한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자사주 중개가 실제 수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향후 SK증권 주가를 평가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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