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중기 연체율 하락…0.07%p 개선

3분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42%…전분기 0.49%보다 낮아져
5대 은행 평균 0.58%→0.60% 상승과 대조…전체 연체율·NPL비율도 개선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1-03 13:47:12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올해 3분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은행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3일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3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대표 정상혁)의 9월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6월 말 0.49%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말 0.45%와 비교해도 0.03%포인트 낮다. 올해 2분기까지 상승했던 연체율이 3분기 들어 하락한 것이다.

반면 다른 4개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은 2분기 말 0.37%에서 3분기 말 0.41%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하나은행은 0.59%에서 0.67%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0.75%에서 0.77%, NH농협은행은 0.71%에서 0.73%로 각각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단순 평균은 2분기 말 0.58%에서 3분기 말 0.6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0.4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개선폭은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낮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약 2.4%, 직전 분기보다 약 0.7% 증가했다.

전체 여신 건전성 지표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9월 말 전체 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 0.34%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같은 기간 0.31%에서 0.29%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연체율 하락이 신규 연체 발생의 감소만으로 이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체율은 기존 연체채권의 회수와 정상화, 부실채권 상각·매각, 대출잔액 변화 등의 영향을 받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은행의 거액 부실자산 매각과 자산 재분류 등이 그룹 고정이하여신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가 신한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하락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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