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총 시즌 개막…신뢰 회복·내부통제 강화에 방점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03-24 13:38:46
▲ 국내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우리금융·신한금융·KB금융지주가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사진=토요경제DB>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인 하나금융·우리금융·신한금융·KB금융지주가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하나금융은 오는 25일 주총에서 함영주 회장의 연임 안건과 함께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상정한다. 기존 이사 중 박동문, 이강원, 원숙연, 이준서 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으며 이정원 이사는 퇴임한다.
오는 26일에는 우리금융, 신한금융, KB금융이 주총을 연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여파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하며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가 새 후보로 추천됐다. 기존 이사 중에서는 윤인섭 이사만 재선임 후보에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최재붕, 진현덕 이사의 사임으로 양인집 어니컴 회장, 전묘상 일본 공인회계사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곽수근, 김조설, 배훈, 윤재원, 이용국 이사와 지난 1월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결정됐다.
KB금융은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이사는 연임 후보로 올랐으며,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의 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권고를 내렸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1년 전임 회장과 행장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부실 판매로 제재를 받은 바 있으며 우리금융도 전임 회장이 라임펀드 사태로 금융당국 경고를 받은 점이 언급됐다.
반면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4대 금융지주의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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