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3분기 보상 민원 6.4% 감소…계약당 민원도 하락

보상 민원 249건서 233건으로…10만 계약당 7.2% 감소
전체 민원 4.3% 줄어…보험모집 민원은 34.5% 증가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1-04 15:03:54

▲흥국화재 사옥

 

흥국화재(대표 김대현)의 올해 3분기 보험금 보상 관련 민원이 전분기보다 6.4% 감소했다. 전체 민원과 보유계약 대비 환산 민원도 함께 줄었다.

4일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정보 통합공시를 분석한 결과, 흥국화재의 올해 3분기 보상 관련 민원은 233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249건보다 16건(6.4%)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보상 민원도 같은 기간 5.00건에서 4.64건으로 7.2% 줄었다. 단순 민원 건수뿐 아니라 보유계약 규모를 반영한 지표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체 민원은 353건에서 338건으로 15건(4.3%)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전체 민원도 7.08건에서 6.72건으로 5.1% 줄었다.

보상 관련 민원은 흥국화재 전체 민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항목이다. 전체 민원에서 보상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70.5%에서 3분기 68.9%로 1.6%포인트 낮아졌다.

유형별로는 유지관리 민원이 66건에서 61건으로 7.6% 감소했다. 기타 민원도 9건에서 5건으로 줄었다.

민원 접수 경로별로는 회사 자체 접수 민원이 49건에서 47건으로 4.1%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등 외부기관을 거쳐 회사에 이첩되거나 사실조회가 요청된 민원도 304건에서 291건으로 4.3% 줄었다.

상품별로는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315건에서 308건으로 2.2% 감소했다. 일반보험 민원도 10건에서 5건으로 줄었다.

주요 손해보험사와 비교해도 흥국화재의 보유계약 대비 전체 민원은 일부 대형사보다 낮았다.

3분기 보유계약 10만건당 전체 민원은 DB손해보험 7.58건, KB손해보험 7.38건, 메리츠화재 7.34건, 현대해상 7.00건으로 집계됐다. 흥국화재는 6.72건으로 이들 회사보다 낮았다.

다만 삼성화재(5.09건)와 한화손해보험(5.52건)보다는 높았다. 보험사별 보유계약 규모와 상품 구성이 다른 만큼 환산 민원만으로 소비자보호 수준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증가한 점은 개선 과제다. 흥국화재의 모집 민원은 2분기 29건에서 3분기 39건으로 10건(34.5%) 늘었다.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도 14건에서 17건으로 21.4% 증가했다.

보상 민원은 16건 감소했지만 모집 민원이 10건 늘면서 전체 민원 감소 폭은 15건에 그쳤다.

또한 보상 민원 감소가 보험금 부지급률 하락이나 지급기간 단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 보상 서비스 개선 여부는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중복·반복 민원과 단순 상담, 질의 등을 제외해 민원 건수를 공시한다. 외부기관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보험사에 이첩되지 않거나 사실조회가 요청되지 않은 민원도 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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