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분기 영업익 22억원…전년比 120% 증가
3분기 매출 580억원으로 21% 늘어…영업이익률 2.1%→3.7%
누적 영업익은 R&D 비용 증가 영향에 22% 감소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0-23 13:39:08
부광약품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가 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3일 부광약품의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580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3%,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에서 3.7%로 높아졌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82억원보다 17.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47억원으로 2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8억원에서 34억원으로 56.3% 줄었다.
연구개발 지출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연결 기준 경상연구개발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31억원에서 올해 169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9.5%에서 10.4%로 높아졌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3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7.6%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처방은 증가했다. 부광약품의 중추신경계(CNS) 품목을 제외한 전문의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34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회사가 분류한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9%, CNS 전략 품목은 20% 증가했다.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는 지난해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지난 7월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부광약품은 현재 라투다의 주요우울장애(MDD) 적응증 추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미국과 유럽 25개 기관에서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8년 1분기 주요 결과 확인을 예상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이와 별도로 덴마크에서 RNA 치료제 개발 법인 분할 절차를 마쳤다. 부광약품은 다음 달 연구개발 행사에서 신설 법인과 관련 플랫폼·파이프라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의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에는 유상증자 자금 300억원이 투입됐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