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소식] 미래에셋·삼성·DB
미래에셋, 분배주기 조정·삼성, 순자산 1조 돌파…DB운용, 신약 액티브 ETF 상장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9-02 13:31:18
자산운용사들이 커버드콜과 바이오 등 특정 투자전략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커버드콜 ETF 분배기준일 변경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분배기준일을 기존 매월 말일에서 15일로 변경한다.
이 상품은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가 짧은 데일리 옵션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낮게 유지해 지수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이번 변경으로 상장 이후 누적된 주식배당금도 분배 재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말을 분배기준일로 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함께 보유할 경우 매월 두 차례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분배 정책은 9월부터 적용된다.
◆삼성자산운용, 커버드콜 ETF 순자산 1조원 넘어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해당 ETF에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 5302억원이 순유입됐다. 나스닥100지수를 기반으로 매 영업일 외가격(OTM)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옵션 행사가격을 당일 나스닥100지수보다 약 1%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 일정 범위 안에서는 지수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간 최대 분배율은 20% 수준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옵션 프리미엄은 재투자한다.
◆DB자산운용, 국내 신약 개발 기업 투자 ETF 상장
DB자산운용은 국내 신약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DB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혁신신약과 신약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DB자산운용은 신약 기업을 새로운 작용기전이나 치료법을 개발하는 FIC(First-In-Class)와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안전성 등을 개선한 BIC(Best-In-Class)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올해 국내 바이오 업종은 AI·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과 일부 임상·특허 이슈 등의 영향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다. 반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과 글로벌 임상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는 게 DB자산운용의 판단이다.
DB자산운용은 2024년 말 바이오시밀러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상품을 추가하며 바이오·헬스케어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