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 금융 지원…3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유예이자 50% 감면…반납 차량 우선 양도 등 추가 지원 검토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 2026-09-14 13:27:06

▲ 현대캐피탈 사옥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자동차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소 렌터카 업계 지원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중소 렌터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할부원금 6개월 상환 유예 및 유예이자 50% 감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대캐피탈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중소 렌터카 업체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약 700개 중소 렌터카 업체에 렌터카 구입 용도 등으로 7400억 원 상당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금융 지원과 함께 중소 렌터카 업체를 위한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자사 리스·렌트 차량이 사고나 고장으로 단기대차가 필요할 경우 중소 렌터카 업체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장기 렌터카 반납 차량을 중소 렌터카 업체에 우선 양도해 중소 렌터카 업체의 영업 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 장기 렌터카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상품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3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물 2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2bp(베이시스포인트), 5년물은 1bp 낮게 결정됐다. 1bp는 0.01%포인트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 맞춰 전체 자동차 할부 자산에서 녹색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016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23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국내외 누적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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