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로보틱스 연구조직 외부 AI 이용 중단…보안성 재검토
10월 말부터 일부 국가핵심기술 조직에 제한 조치
사내 H챗 통한 챗GPT·클로드 접속 차단…설치형 AI는 허용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1-04 15:03:34
현대자동차(대표 호세 무뇨스)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국가핵심기술을 다루는 일부 연구개발 조직의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을 중단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해당 조직에서 사내 AI 플랫폼 'H챗'을 통한 외부 AI 서비스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임직원이 H챗을 통해 챗GPT와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를 업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서비스에 직접 접속하는 것은 이전부터 제한했으나, 이번에는 사내 플랫폼을 거쳐 이용하는 방식까지 일부 조직에서 차단했다.
다만 회사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AI 모델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젬마' 등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는 일부 모델은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자율주행과 수소 등 국가핵심기술을 다루는 조직으로 사내 AI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임직원 70% 이상이 H챗을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임직원이 아닌 일부 연구개발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는 국가핵심기술 관련 조직의 AI 활용 방식과 보안성을 재검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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