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선점…삼성·대우사업단, 문래동4가 사업 수주 성공

압구정2구역, 신현대 9·11·12차 1924가구를 2571가구로 재건축 총 사업비 2조7500억원
문래동4가, 1200가구 추진에서 2176가구로 확대…구청 최종 승인시 사업비 2조원 육박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5-09-28 13:21:36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은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에서 최종 시공사로 낙점됐다. 특히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은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확장된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신현대아파트 정문<사진=양지욱 기자>
현대건설, 2.7조원 규모 ‘압구정2구역’ 수주… ‘압구정=현대’ 공식 본격화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 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공사비는 3.3㎡당 1150만원으로 총 2조7488억원 규모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참석자(1431명)의 90%(1286명) 찬성률로 안건을 가결했다. 반대는 91명, 기권·무효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삼성·대우 사업단, 문래동4가 재개발 수주… 구청 승인시 총 사업비 2조원 육박


▲ 삼성대우사업단이 문래동4가재개발조합에 제시한 '네이븐' 투시도<사진=삼성물산>
문래동4가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7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총 6개 동 규모의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당초 조합은 공사비 9346억원, 32층 1200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상향하면서 정비계획이 대폭 확대됐다. 

 

조합은 이 기준을 반영한 변경안을 영등포구청에 제출했으며, 최종 승인 시 가구 수는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총 사업비 규모도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당초 계획 기준은 약 9346억원 규모였지만 새 설계안이 적용되면 1조8000억원대 규모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새 설계안은 주거동을 기존 9개에서 6개로 줄여 배치를 최적화하고, 조망 확보를 위한 ‘열린 통경축’을 도입해 단지 쾌적성을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지능형 건축물 설계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최대 517% 용적률을 확보,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일반분양분 976가구가 추가돼 사업성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대우사업단은 단지명을 ‘문래 네이븐(Naven)’으로 제안하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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