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동대문 일대를 ‘K-디자인 플랫폼’으로 전면 재조성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5-02-20 13:40:37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를 교육·커뮤니티·아카이빙을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이자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면 재구성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문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재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DDP 디자인랩과 뮤지엄 공간이 디자인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기관)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설 기획 전시를 확대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엘리베이터로만 이동하던 디자인랩 2∼4층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디자인랩 3층은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공간인 '서울디자인-런'으로 조성한다. 디자인랩 2층과 1층은 창작 커뮤니티, 도서관과 디자인 굿즈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MZ세대를 위한 명소이자 서울의 디자인을 체험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DDP 후면 공원에 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여름철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한다. 현재 설계 공모를 완료했고 올여름부터 분수 등 다양한 수경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DDP를 둘러싼 1만2천419㎡에 달하는 보도에는 카페와 이색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머물고 즐길 수 있게 한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DDP 이간수문과 유구전시장 등은 포토존과 젊은 세대의 데이트 장소로 꾸민다.
DDP 주변 상권 내 공실 공간을 디자인 창업센터로 만들어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제공해 동대문을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창업 캠퍼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아카이빙·창업 지원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디자인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K-디자인의 위상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