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물산 등, 美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검토…최대 4조원 거론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 참여 논의…지분 5~10% 확보 추진
SK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어"…기업별 출자 규모 미정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15 14:14:21
SK그룹과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최대 4조원으로 거론되지만 참여 기업과 출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민간 투자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한미 원전 협력사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투자 논의는 지난 1일 공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와 관련돼 있다. 한미 양국은 최대 1200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 구상에는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가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가 AP1000 건설사업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앞서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기업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 공급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 논의에는 이들 기업의 미국 원전사업 참여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기업별 출자 규모와 최종 지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와 개별 원전사업의 건설·기자재 공급계약도 별개로 진행되는 사안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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