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號 멤버 구성… KB금융지주, 8곳 중 6개 계열사 CEO 물갈이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3-12-14 13:08:31

▲ KB금융지주가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첫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을 마쳤다. 8개 계열사의 9개 자리에서 6명이 새롭게 바뀌었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 후보(시계방향으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후보,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후보,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후보,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후보.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지난달 양종희 회장 체제 출범 후 한 달 여 만에 계열사 CEO 후보추천을 마무리 지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재추천 됐고 나머지 6곳 계열사의 대표직은 모두 물갈이 됐다.

KB금융은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 위)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털,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새롭게 추천했다.

 

우선 대추위는 투톱체제로 운영돼 온 KB증권 WM부문 대표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홍구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KB증권에서 WM사업본부장, PB고객본부장, WM총괄본부장, WM영업총괄을 맡았다.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은 구본욱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추천돼 김기환 대표이사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구본욱 전무는 1967년생으로 KB손보에서 회계부, 경영관리부를 거쳐 2017년부터 경영전략, 경영관리본부를 거치면서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추천됐다. 

 

김영성 전무는 1969년생으로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삼성자산운용과 공무원 연금공단을 거쳤고 2016년부터 KB자산운용에서 글로벌운용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부터 연금&유가증권부문장을 역임했다.
 

KB캐피탈과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대표 추천자는 모두 지주와 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다. 

 

KB캐피탈 대표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 1968년생으로 국민은행에서 구조화금융, CIB/글로벌심사부에서 중역을 맡아왔다.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 내 핵심 Biz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KB부동산신탁 대표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국민은행에서 지점장, PB사업부장, 지주와 은행에서 비서실장을 겸직했다. 영업, 개인고객, 브랜드, HR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 및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력을 인정받았다.

 

KB저축은행을 맡을 서혜자 전무는 1966년생으로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다. 준법과 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겸비해 KB지주에서 준법감시인 상무와 전무를 맡았다.

 

대추위관계자는 “성과창출 리더십,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통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신임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KB증권의 이홍구 대표 후보는 김성현 현 대표와 같이 1년의 임기가 부여됐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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