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中 시노덴탈서 임플란트·디지털 솔루션 공개

경쟁 과열된 中 임플란트 시장에 ‘임플란트·CT·교육’ 묶어 현지 접점 확대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2026-06-24 13:08:40

▲ 덴티움 행사부스에 방문한 중국 치과 의료진 [덴티움]

 

글로벌 덴티스트리 솔루션 기업 ‘덴티움’이 중국 치과 시장 공략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정부의 물량기반조달, 이른바 VBP(Volume-Based Procurement, 대량구매 조달제도) 정책 이후 가격 경쟁이 심해졌지만, 치료비 부담 완화로 수요 기반은 넓어지고 있다. 덴티움이 현지 전시회와 교육 포럼을 동시에 확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임상 교육, 디지털 장비, 현지 생산 기반을 묶어 중국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덴티움은 지난 9~12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중국국제구강전시회 시노덴탈2026’에 참가해 임플란트와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노덴탈은 중국을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 중 하나다. 덴티움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약 800개 업체와 16만 명 규모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대표 임플란트 시스템 ‘bright Implant’, 치과용 영상진단장비 ‘bright CT’, 치과용 골대체재 ‘OSTEON™ Xeno’ 등을 소개했다.

핵심 제품은 bright Implant다. 이 제품은 좁은 치조골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덴티움의 대표 임플란트 시스템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환경과의 연계도 고려했다. bright CT는 치아와 턱뼈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해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영상진단장비다. 덴티움은 이를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과 함께 소개했다. OSTEON™ Xeno는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골이식이 필요한 경우 쓰이는 이종골 기반 골대체재다.

이번 전시의 초점은 제품 전시만이 아니었다. 덴티움은 bright Implant 핸즈온 프로그램과 제품 상담을 함께 운영했다. 임플란트, 골대체재, 치과용 CT를 하나의 디지털 진료 흐름으로 연결해 중국 치과 의료진에게 실제 임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 교육과 학술 교류의 의미는 커지고 있다. 임플란트 가격이 낮아지면 환자 접근성은 좋아지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단순 공급 경쟁만으로 수익성을 지키기 어렵다. 제품 신뢰도, 임상 데이터, 의료진 교육, 디지털 장비와의 연계성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덴티움은 전시 기간 중 현지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계 포럼도 운영했다. 포럼에는 덴티움 치과의 정성민 원장과 태국의 폭퐁 원장을 비롯해 중국 주요 공립병원 교수진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임플란트 치료 계획, 디지털 장비 활용, 골이식재 적용 등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전시 일정과 연계한 지역 학술행사도 열었다. 덴티움은 지난 12일 중국 신강 우루무치에서 지역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약 260명의 중국 현지 치과 의료진이 참석했다. 덴티움은 이 자리에서 bright Implant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활용 방안과 디지털 진료 솔루션을 소개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시노덴탈2026은 중국 치과 의료진에게 덴티움의 임플란트와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덴티움은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시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 교류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덴티움의 중국 전략은 단기 전시 참가를 넘어선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가격 하락과 수요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제품 공급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 생산, 임상 교육, 디지털 진료 장비, 의료진 네트워크를 함께 갖춰야 한다. 덴티움이 시노덴탈2026에서 임플란트와 CT, 골대체재,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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