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세권 등극한 편의점…‘길거리 간식 대전’ 돌입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3-09-14 13:06:28

국내 편의점들이 추억의 길거리 간식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붕어빵과 양과자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매장을 찾은 소비자의 ‘후각’과 ‘향수’를 자극하고 나섰다.

■ GS25, 붕세권(붕어빵+역세권) 등극…바삭한 식감 ‘으뜸’ 

 

▲ GS25에서 소비자가 즉석 붕어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GS25는 지난달 15일부터 ‘길거리 붕어빵’을 그대로 재현한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이하 붕어빵)을 즉석식품으로 선보였다.

GS25의 붕어빵은 카스텔라나 일반 빵 느낌의 ‘외형만 붕어빵’인 상품들과 달리 바삭한 외피의 식감을 ‘길거리 붕어빵’과 흡사하게 재현해 인기 몰이 중이다.

GS25는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4계절 동안 상시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붕어빵 가격은 1200원이며 ‘2+1’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세븐일레븐, MZ 겨냥한 크룽지 선봬…디저트로 “딱~!”

세븐일레븐은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얼먹(살짝 얼려 먹는 문화) 등 최신 유행하는 간식 트렌드를 반영한 크룽지(크로와상을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구워낸 디저트), 밤만주, 오란다 등 ‘을지로 양과자’ 디저트를 출시했다.


▲ 세븐일레븐에 출시한 '힙지로 양과자' 디저트 <사진=세븐일레븐>


‘크룽지’는 프랑스산 앵커버터를 21% 이상 사용해 진한 풍미를 살렸고, 시럽 코팅을 더해 크룽지의 바삭함을 더 강화했다. ‘얼먹문화’가 유행인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차갑게 해서 먹으면 시럽 코팅의 식감이 배가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간식으로 인식된 만쥬빵을 모티브로 한 ‘왕만쥬’는 부드러운 빵 반죽 사이에 백두 앙금을 넣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제 오란다 2종도 선보였다. ‘꿀오란다’는 동글동글한 쌀과자에 달콤한 꿀을 발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고, 여기에 고소한 흑임자를 더한 ‘흑임자 오란다’도 판매 중이다.

■ 이마트24, 크렘드마롱 3종 출격…프랑스風으로 차별화

이마트24는 프랑스 국민 밤잼 브랜드인 ‘크렘드마롱(Creme de Marrons)’을 활용한 크렘드마롱 생크림마롱샌드위치, 크렘드마롱 빵빵도넛 마롱크림, 크렘드마롱 마롱쇼콜라 등 3종을 14일부터 선보인다.

 

▲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크렘드마롱' 관련 디저트 3종 상품 <이미지=이마트24>
‘크렘드마롱 생크림마롱샌드위치’는 통식빵 사이에 크렘드마롱 밤잼과 밤 다이스, 생크림을 적절하게 배합해 밤알갱이가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

‘크렘드마롱 빵빵도넛 마롱크림’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산 밀가루와 우유, 계란으로 반죽한 베를리너 도넛 크렘드마롱 밤잼을 활용한 크림이 절반 이상 들어간다.

판매 예정인 ‘크렘드마롱 마롱쇼콜라’는 초콜릿 안에 크렘드마롱의 밤잼 크림을 넣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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