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동향] 현대건설 한남3·GS건설 방배13, 서울시 연내 착공 집중관리 대상 포함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13 13:16:35

 

▲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및 특별공정회의 [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한남3구역과 GS건설의 방배13구역이 서울시의 연내 착공 집중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조합과 시공사, 자치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해 공사비 갈등과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관리하기로 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시장 주재로 11개 정비사업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관리하는 정비사업의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사업장은 총 11곳, 1만6117가구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용산구 한남3구역 5970가구와 GS건설이 맡은 서초구 방배13구역 2228가구를 비롯해 성북구 신월곡1구역 2200가구, 송파구 마천4구역 1254가구, 동작구 노량진4·5·7구역 등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의 한남3구역은 지난달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으로, 향후 남은 인허가와 공사비 협의 등을 거쳐 착공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의 방배13구역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공동주택 2228가구를 조성하는 재건축사업이다. GS건설은 앞서 건축디자인 전문기업 SKM과 협력해 외관과 조경 등 단지 특화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장별 공정표를 점검하고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을 직접 관리한다.


조합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시공사는 공사비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비용 절감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인허가 처리와 조합·시공사 간 갈등 조정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사업장별 해체공사와 인허가 진행 상황, 공사비 조정 문제 등을 점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 관리해 온 정비사업장은 모두 25곳이다. 이 가운데 14곳, 약 1만5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나머지 11개 사업장의 착공을 지원해 올해 주택 3만가구 착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에 문제가 발생하면 서울시가 관계기관 협의를 조정하고 후속 조치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협약이 개별 사업장의 착공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대건설 한남3구역과 GS건설 방배13구역 모두 남은 행정절차와 공사 준비를 마쳐야 실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