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 작년 연봉 72억원… 게임업계 1위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3-25 13:00:49

▲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게임업계 경영진 중 연봉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게임업계 경영진의 보수는 경기침체와 게임업계의 불황 등으로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각 게임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경영진의 보수가 많게는 절반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 급여 25억5900만원과 상여 46억6500만원을 더해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전연도인 2022년도에 받았던 123억8100만원의 보수와 비교하면 약 41% 감소했다.

이어서 ‘리니지’ IP 전반을 총괄하는 이성구 부사장은 37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32억300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 역시 2022년보다 각각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위메이드 경영진의 보수도 줄었다. 이달 중순까지 대표직을 맡았던 장현국 부회장은 지난해 10억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2년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성과에 따른 상여 81억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81억원 등 총 172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게임업계에서 사장 많은 보수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상여와 스톡옵션 등 특이사항이 없었다.

최근 경영에 복귀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직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16억원을 수령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역시 지난해 보수 5억8100만원을 받으면서 2022년도 11억9700만원에 비해 절반쯤 줄었다. 넷마블의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도 직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한 14억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반면 국내 게임업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2700만원과 함께 상여 27억9500만원을 수령해 총 35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전년도인 2022년에 수령했던 10억3500만원과 비교하면 약 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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