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국제방위산업전시회' 21일 개막..."K방산 우수성, 세계 과시할 기회"

육군협회 주최, 일산 킨텍스서 열려...미국·호주·UAE 등 전세게 40여개국 참가, 방산수출 전기마련 기대

조은미

amy1122@sateconomy.co.kr | 2022-09-20 12:55:41

▲ DX코리아2022 주최측 인사들이 20일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위산업이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방산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코리아 2022)가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DX코리아2022'는 최근 대한민국의 개발한 최첨단 무기가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대량의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열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첨단 무기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가격대비 성능, 즉 가성비가 뛰어난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DX코리아2022'가 국내 방산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DX코리아2022'에는 미국, 호주, UAE 등 전세계에서 40개국이 참가한다. 신흥 방산수출 주력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으로선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여기에 이번 'DX코리아2022'에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 및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청장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 개국의 군 핵심 관계자가 총 출동, 달라진 K방산의 위상을 증명해보였다는 평가다.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DX코리아2022'는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후원하는 지상 무기 중심의 국제 방산전시회다. 정부가 방산업계의 수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매 격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DX코리아2022' 조직위원회측은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방산 장비의 수출 호조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방산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잠재적 바이어인 주요 각국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만큼 K방산 업체들을 필두로 해외 주요 방산업체들이 거의 총출동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국내외 약 350여 개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내에선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등 군 관련 기관을 비롯해 풍산,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LIG넥스원, STX 엔진 등 첨단 무기 기술 보유업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K방산 업체들은 자체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최첨단 무기체계 등 지상군이 미래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주한 미군도 이번 전시에 처음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한미군은 야외 전시장에 M1 탱크와 팔라딘 자주포, 브래들리 장갑차,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등 다양한 장비를 우리 군의 장비와 함께 전시하며 한·미 연합전력을 과시할 방침이다.

 

특히 실내전시장에서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이글(Grey Eagle)'을 특별 전시할 것으로 알려져 군사 마니아로들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조직위원회측은 이번에 방한하는 해외 VIP와 우리 방산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향후 구매로 유도할 수 있도록 미팅 계획까지 철저히 준비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외 VIP를 대상으로 별도 전시장 관람 계획을 수립, 운영할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기업별 발표 주제에 맞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행사도 준비했다.


또 육군은 참모총장 주관으로 20일 오후 포천의 한 훈련장에서 방한한 해외 귀빈 및 국내외 방산 관계자를 초청, 기동화력시범에 나섰다. 이번 시범에는 국산 K-2 전차, K-21 장갑차, K-9 자주포, 국산 헬기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총동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화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K방산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DX코리아2022'를 계기로 대 폴란드 대규모 무기 수출을 능가하는 초대형 수출 잭팟이 터질 수 있을 지 결과가 궁금하다.


한편 K방산의 잇단 대형 수출에 성공하며 '잭팟 릴레이' 조짐이 일자 주요 증권시장 상장 방산업체들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증시불황에도 아랑곳없이 '나홀로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토요경제 / 조은미 기자 amy1122@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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