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배터리 수주 확대·특수강 상용화 추진…건설은 분양 본격화
포스코퓨처엠, 3분기 실적 부진 전망…LFP 가동률 개선은 2027년 이후
포스코, 한화오션과 고망간강 실증…포스코이앤씨 동탄 1808가구 공급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19 13:16:55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특수강 상용화와 주택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별 신규 사업의 매출 반영 시점과 진행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확보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수주 효과는 2027년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이 가운데 배터리 소재사업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9.4% 수준이다. 내화물과 생석회 등을 생산하는 기초소재사업에서는 242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9월 SK온과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6일 삼성SDI와 약 6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SDI 계약에는 LFP 외 다른 소재도 포함됐다.
회사는 포항 공장의 기존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하고 연말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BNK투자증권은 신규 수주에 따른 양극재 가동률 개선 시점을 2027~2028년으로 예상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대표 이희근)가 고망간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한화오션(대표 김희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에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한 실증선 확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도 강도와 충격 저항성을 유지하는 특수강재다. 기존 LNG 추진선 연료탱크에는 선박 한 척당 약 1000톤이 사용되지만 대형 LNG 운반선 화물창에는 1만톤 이상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실제 선박 운항을 통해 소재 성능을 검증한 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상업용 화물창 공급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
건설부문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신규 주택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약 2만7000명이 방문했다.
아크메르 동탄은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격은 주택형과 층수에 따라 약 16억5000만~17억2000만원이다. 실제 청약 및 계약 실적은 향후 분양 일정에 따라 집계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한다. 주택 분양대금 전체를 매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계약에 따른 공사 실적을 반영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사업의 실적 반영 시점도 서로 다르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양극재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고망간강 실증을 진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청약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일정을 이어간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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