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비게임 부문 위축 영향으로 3Q 영업익 ‘반토막’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3-11-08 12:36:32

▲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가 비게임 사업 부문 위축에 3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4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37억원으로 67.3% 줄었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1838억원, PC게임 부문 115억원, 기타 69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카카오VX‧세나테크놀로지 등 계열사의 스포츠‧무선통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매출액이 28.2%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게임 부문에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지만 ‘아레스’ 등 신작 게임의 성과가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를 상쇄하며 모바일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영업비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급수수료가 1043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인건비는 511억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217억원, 마케팅비 132억원, 기타 51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게임 부문과 관련해 “카카오VX는 비상 경영을 통해 고정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고, 예약 플랫폼 수익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세나테크놀로지도 비용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ROM’과 ‘가디스오더’, ‘프로젝트 V’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에버소울’은 일본으로,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일본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북미·유럽 지역의 PC·콘솔 플랫폼 핵심 유저층을 겨냥한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목표인 ‘아키에이지 2’는 싱글플레이 콘솔 게임을 연상시키는 액션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고, ‘검술 명가 막내아들’은 내년 여름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