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동향] 현대건설, 포항 AI 데이터센터 464억 공급계약…DL이앤씨 성수2지구 설계 공개

혜인, 지난해 매출의 19.18% 규모 계약…공급 품목 미공개
DL이앤씨, 성수2지구 2350가구 설계 제안…11월 21일 선정 총회 예정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22 12:31:50

▲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포항 AI 데이터센터의 신규 공급계약이 확인됐다. DL이앤씨는 서울 성수2지구 재개발사업에 제안한 주거시설 설계를 공개하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혜인(대표이사 원경희)은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과 경북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63억5665만원으로 혜인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1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0일부터 2027년 11월 9일까지다.

계약은 선급금 없이 진행되며 대금은 월별로 정산한다. 지급 조건은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 어음대체결제수단을 통한 지급이다.

다만 공시에는 구체적인 공급 품목과 물량이 명시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MW 규모로 건설되는 AI 전용 시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발주처인 에이아이팩토리포항피에프브이와 본계약을 마치고 사전 제작 콘크리트 설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기존 공사계약과 별개로 협력사의 계약금액과 납품 일정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는 이날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에 제안한 '아크로 성수'의 설계 내용을 공개했다.

성수2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2층, 9개 동, 총 235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예정 공사비는 2조137억원이다.

DL이앤씨는 한강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을 중심으로 최대 45m 길이의 3면 창호를 배치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조합원 수의 110%에 해당하는 1186가구에 우수한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최상층에는 식사와 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성수2지구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21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설계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제안 내용으로, 실제 시공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