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법인 합병 완료…“연 매출 1조원 목표”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 완료…'원 인디아' 전략 본격화
2032년까지 연매출 1조 목표…제과 사업 확대 박차
700억 설비 투자 결실…'돼지바' 인도서 100만개 판매 돌파

최예원

cyw@sateconomy.co.kr | 2025-07-02 12:16:31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본사. <사진=롯데웰푸드> 

 

[토요경제 = 최예원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현지 자회사 통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에서 롯데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2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지난해 7월 양사 이사회 의결을 통해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통합은 롯데웰푸드의 인도 시장 내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으로 14억 인구의 대형 시장을 겨냥한 외형적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합병으로 인해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전국적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롯데 인디아를 오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설비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 2월에는 약 700억원을 투입한 인도 푸네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생산된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케이(K)-아이스크림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롯데 인디아는 올해 푸네 공장 가동과 신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 지역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인도 시장에서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예원 기자 cy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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