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스, 부모 사후에도 용돈 지급 가능한 '러브캐시' 플랫폼 개발

부모 생전에 설정된 스마트컨트랙트 통해 사후에도 용돈 지원 가능

이중배 기자

dialee09@naver.com | 2023-12-12 12:13:42

부모들이 사후에도 자식들에게 주기적으로 용돈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 국내 한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기업을 표방하는 신생 스타트업 파파스(대표 정채리)가 개발한 일명 부모 사후 용돈 지원 플랫폼 '러브캐시'(Love Cash)가 바로 화제의 서비스다.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무한적인 사랑에서 착안,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러브캐시' 플랫폼은 부모들의 용돈 관리를 디지털화한 시스템으로, 사후에도 자녀들에게 물질적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파파스 개발팀은 부모 생전에 설정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용돈 관리를 자동화함으로써 사후에도 그 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기술과 음성 복제(Voice Cloning) 기술을 결합해 부모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 타임라인 등 살아 생전 대화방식을 깃허브(GitHub)에 저장하는 멀티모달 구현이 가능토록 했다.


파파스는 이를 위해 아키텍처 전문가, 블록체인 엔지니어, 대학교수, 아나운서, 방송국 영상 제작 담당자, 은행 핀테크 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개발팀을 구성했다.


개발팀은 탈중앙 자율 조직, 즉 다오(DAO)의 일원으로서 모든 활동을 영상 제작을 통해 기록하고, 스토리텔링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파파스측은 설명했다.

 

▲정채리 파파스 대표.파파스는 또 '러브캐시'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시그마체인 '피키(Piki)'와 기술 협력을 위한 지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혁신 금융 기업 다윈 크립토 ATM 업체와 협업체계까지 구축했다.


정채리 파파스 대표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무한 사랑을 사후에도 이어갈 수 있는 게 '러브 캐시'의 매력"이라며 "파파스 어시스턴트는 챗GPT API와 플러그인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파스측은 현재 '러브캐시'에 대한 프로토타입 테스트 단계를 거쳐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서비스 안정성과 사용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파스는 궁극적으로 '러브캐시'를 B2B2C모델로 확장함으로써 디지털 증여와 상속 분야의 리더십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 상조회사 등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파파스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기존에 축적된 4차산업 기술 및 노하우와 방대한 인적네트워크가 우리의 꿈을 앞당기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파파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기술의 진전은 미래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MZ세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디지털상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파파스는 동국대 블록체인 핀테크연구소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MZ세대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토요경제 / 이중배 기자 dialee09@naver.com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