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하도급 ‘갑질’로 제재…공정위, 3억6천만원 과징금 부과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4-07-11 12:08:39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하도급 업체에 ‘갑질’한 혐의로 에몬스가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3억원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어음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에몬스가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몬스가구는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5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설치할 가구용 손잡이 등 알루미늄 부품의 제조를 위탁한 뒤, 자신의 경영 적자 등을 이유로 5개 현장과 관련한 제조위탁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취소된 하도급 대금 규모는 신고인 견적 기준 12억8000억원 상당이었다. 또한 부품 제조에 대한 하도급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고 만기일에 대한 할인료 3279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등 법정 사항을 적은 서면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에몬스가구의 행위로 하도급 업체가 부당한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에 있어 수급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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