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 대비 6.4%↓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4-02-08 12:00:47

▲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23년 연간 영업외이익은 3분기 중 발생했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1200억원) 영향으로 13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가 소멸하고 일회성 비용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연간 이자 이익은 10조8176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그룹 연간 순이자마진(NIM)1bp 상승하고, 금리부 자산이 2.6%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조4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개선되고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부문 손실이 소멸 효과를 줬다.
 

판관비는 5조8953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디지털·ICT 자본성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희망퇴직 비용 증가 영향이다. 지난해 그룹 희망 퇴직 비용은 총 1875억원으로 은행이 1528억원, 신한라이프가 323억원, 기타에서 24억원이 발생했다. 

 

연간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4%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으로 70.8% 증가했다. 경기 대응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잠정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 자본(CET1) 비율은 13.1%로 효율적인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290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0.7% 감소했으나 기업 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말 대비 6.6% 증가해 원화대출금 증가에 기여했다.
 

2023년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4%p 상승한 0.26%,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2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는 신한라이프만 순이익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6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무이자 신판 할부 비중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및 대손 비용의 증가 영향이다.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41%P가 상승한 1.45%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IB 관련 수수료가 줄고 전년도 부동산매각 이익 효과가 소멸했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순이익은 4724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000억원이다. K-ICS 비율의 잠정치는 24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3040억원으로 0.2% 소폭 증가했다.

 

2023년도 회계연도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5원으로 연간 210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3월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0%P가 개선된 36.0%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2024년 1분기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는 4859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및 소상공인, 취약차주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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