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원대 아이패드, 쿠팡서 80만원대 노출…가격 오류에 주문 몰려
업계선 저가 매칭 정책 영향 거론…일부 구매자는 실제 수령도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4-29 11:55:39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쿠팡에서 240만원대 애플 아이패드 모델이 80만원대에 노출되는 가격 오류가 발생하면서 주문이 몰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쿠팡에 애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5 256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이 약 83만원에 등록됐다. 공식 판매가 239만9000원 안팎의 3분의 1 수준이다.
가격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약 10분 만에 2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상품은 품절 처리됐고 가격도 정상 수준으로 수정됐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저가 매칭 정책인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이 이번 가격 변동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경쟁 온라인몰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판매가를 자동 조정하는 구조로, 다른 유통업체의 입력 오류나 일시적인 가격 착오가 생기면 비정상적인 가격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도 다른 유통업체가 동일 제품을 먼저 83만원대에 등록하면서 쿠팡 가격이 함께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일부 구매자는 해당 제품을 실제로 받았다며 배송완료 화면을 인증했다/이미지=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제품을 실제로 받았다는 구매 인증도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는 배송 완료 화면을 공개했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같은 모델의 미개봉 상품이 170만원대에 올라오기도 했다.
쿠팡 측은 이번 가격 오류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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