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면세·북미 회복 기대…신영증권 목표가 32만원으로 상향

3분기 영업익 922억원 전망…전년 대비 100% 증가
닥터그루트 세포라 입점·에이본 매각도 반영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01 12:58:32

▲ LG광화문빌딩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면세와 북미 사업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사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1일 신영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28% 상향했다.

신영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을 1조6733억원, 영업이익을 92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00%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국내 면세와 북미 사업이다.

3분기 국내 면세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부터 면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상태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6년 1분기부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면세 매출의 증가 추세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유통망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닥터그루트 제품 14종을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424개 매장에 입점시켰다.

신영증권은 4분기부터 아마존과 틱톡 등 온라인 채널과 세포라 오프라인 판매가 맞물리면서 북미 매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를 이어오던 방문판매 브랜드 에이본 매각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에이본을 매각했다. 에이본은 지난해 3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면세 수익성 회복과 북미 유통망 확대, 적자 사업 정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LG생활건강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6만9000원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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