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회복에 월간 수출액 8개월 연속 성장 기대감 커져
관세청, 5월 1~20일 기준 수출액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7억4900만 달러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4-05-21 11:45:05
해외 매출의 주요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 되면서, 8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조업일수가 부족한데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월간 수출액은 이달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4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를 조업일수로 계산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7.7% 증가한 수치다. 이달의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14.5일)보다 이틀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5.5% 늘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끄는 모양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1.9%), 선박(155.8%), 컴퓨터 주변기기(24.8%) 등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4.2%), 무선통신기기(-9.0%), 철강제품(-18.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국가인 중국(1.3%)과 미국(6.3%)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68억33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61억6600만 달러)을 웃돌았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대중 수출액이 대미 수출액을 웃돌았는데, 이달 중순엔 대중 수출액이 더 많다. 반면 유럽연합(EU·-11.8%), 일본(-4.8%)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30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원유(-4.2%), 가스(-7.1%), 기계류(-21.1%)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8.3%), EU(-14.1%), 일본(-9.5%)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6억73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1개월째 흑자를 냈다.
이달 중순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4억9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번달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대부분의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수지 또한 월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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