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여름 소비 수요 겨냥 ‘카테고리별 기획전’ 경쟁 본격화

쿠팡·G마켓, 스낵박스와 주말배송 앞세워 간식 수요 공략
11번가, ‘신선밥상’으로 제철 신선식품 특가 판매
SSG닷컴, ‘더 메종 2026’ 연계 프리미엄 리빙 기획전 진행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6-24 11:42:17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여름철 소비 수요와 배송 경쟁력을 앞세운 기획전을 잇따라 선보였다. 쿠팡·G마켓·11번가 등은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간식·신선식품·리빙 상품 등 카테고리별 특화 행사를 통해 하계 매출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 쿠팡이 ‘스낵박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5일까지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
‘쿠팡’은 인기 스낵을 한 박스에 담은 ‘스낵박스’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내달 5일까지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스낵박스는 농심·오리온·롯데웰푸드·크라운제과·해태제과·빙그레 등 주요 브랜드의 대표 과자로 구성됐으며, 총 22종으로 마련됐다.


대표 상품은 ‘스낵박스 스낵 8입 세트’, ‘비스킷·쿠키·파이 6입 세트’, ‘비스킷·쿠키 35입 세트’ 등이다. 

 

쿠팡은 특별 패키지를 적용해 선물용은 물론 사무실 탕비실 비축, 가정용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낵박스 외에도 시리얼, 초콜릿, 사탕, 젤리 등 일반 스낵 상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의 주말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G마켓이 ‘스타배송’의 주말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G마켓]

G마켓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스타배송 주문 데이터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주말에도 도착보장’ 캠페인이 고객 인지도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말에는 즉시 소비 목적의 상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과자·간식류 주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기능성 음료와 생수·탄산수도 각각 56% 늘었다. 반면 라면·즉석밥 등 비축형 상품은 주말보다 주중 구매 증가폭이 최대 28% 높게 나타났다. 

 

G마켓은 요일별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타배송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을 통해 여름 제철 먹거리와 식재료를 특가 판매한다. 신선밥상은 MD가 품질을 검증한 산지 생산자의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하는 서비스로, 상품에 따라 당일 발송과 지정일 발송이 가능하다. 

▲ 11번가 '신선밥상'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제철 먹거리와 식재료들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도 운영 중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익산원예농협 고당도 꿀수박, 영천 금호농협 천도복숭아, 마하차녹 무지개 망고 등 제철 과일이 마련됐다. 국내산 햇양파, 햇 수미감자, 미니 밤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자연산 반건조 민어, 국내산 민물장어, 완도 활 전복, 국내산 생물 갑오징어 등 여름 보양 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물냉면·비빔막국수·삼계탕·제육볶음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밀키트와 가정간편식도 선보인다. 

 

11번가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심야마트’ 코너를 통해 인기 마트 상품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SSG닷컴’은 신세계몰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리빙 전시회와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 오는 28일까지 ‘더 메종 2026’과 협업해 프리미엄 리빙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더 메종 2026’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SSG닷컴 행사에는 까사무띠·홉티미스트·이스턴에디션 등 신세계몰 입점 브랜드와 함께 ABMT·드 로터스·폴스포텐·페르몹 등 신규 브랜드가 참여한다.

 

▲ SSG닷컴이 오프라인 리빙 전시회와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SSG닷컴]
SSG닷컴은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에서 초청장을 등록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전시 입장 QR 코드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는 새로운 브랜드 발견 기회를, 참가 브랜드에는 온라인 고객 접점 확대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송 경쟁력과 카테고리 전문성을 결합해 계절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간식·신선식품·리빙 등 생활밀착형 상품군을 중심으로 플랫폼별 차별화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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