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1894만명 넘어…작년 최다 기록 두 달 일찍 깼다

올해 1~9월 관광객 21.5% 증가…외국인 소비 47.7% 급증
쇼핑 지출 비중 37%로 최대…내달 2000만명 돌파 전망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0-28 13:45:24

▲ 2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2회 해운대 세계문화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894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를 두 달여 앞서 넘어선 것이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연간 기록인 189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체부는 지난 26일까지의 잠정 집계치 1891만명과 올해 하루 평균 방문객 6만4000명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1~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 관광객 증가율은 14.5%였으며 일본과 태국은 각각 2.9%, 3.8%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화권 관광객이 29.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은 16.9%, 동남아시아는 15.3%, 유럽·미주 지역은 15.1%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지역 방문 횟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5407만회에서 올해 6472만회로 늘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소비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1~9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이 37%로 가장 높았고 숙박 19.6%, 의료·웰니스 16.6% 순이었다.

문체부는 다음달 약 194만명의 외국인이 추가로 입국하면서 11월 셋째 주 누적 방한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2300만명 달성 가능성도 제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역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달성했다”며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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